신생아 우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
태어난 지 1개월 미만의 아기를 신생아라고 정의합니다. 이때 아기들은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합니다. 먹고, 자고, 싸고 하는 일에 최선입니다. 그리고 할 수 있는 거라곤 우는 것 밖에 없죠. 신생아 우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지만 첫 엄마, 아빠가 된 사람들에게 아기들 울음은 그 이유를 가늠하기가 너무 힘듭니다.
저 또한 막상 아기를 낳고 키워보니 아무래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는 멘탈이 무너지더라고요. 이쁜 아이지만 육아로 힘듬을 느끼는 때가 있었습니다. 신생아가 우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.
- 배가 고파서
- 잠이 와서
- 기저귀가 축축해져서
- 안아달라는 의사표시
이유없이 아기는 울지 않는다
그런데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이유도 있었습니다. 분유를 먹었는데도, 잠을 잘 때가 아닌데도, 기저귀가 젖은 것도 아닌데 우는 경우에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. 그냥 이유 없이 우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안아보기도 하고 재워보려 노력도 했지만 다 실패했었습니다.
거의 자포자기 식으로 아기 트름시키는 자세로 아기를 안고 앵앵거리는 울음소리를 들으며 거실을 걸어 다녔습니다. 한참을 칭얼거리던 아기가 갑자가 트림을 끄윽~ 하더군요. 그리곤 이내 울음을 멈추고 몸에서 힘을 빼며 잠을 자려고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. 아이를 침대에 눕히고 나서 3분 뒤 다시 아기가 울었습니다. 다시 안아들고 트름시키는 자세로 안아들었습니다. 또 트림을 합니다.
그렇게 3번 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. 마지막 트림 이후 아기가 4시간 이상을 내리 자더라구요. 그때 깨달았습니다. 이유 없이 운 것이 아니라 분유를 많이 먹고 속이 더부룩했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아기가 잘 먹자 분유를 많이 먹였던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.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켰지만 한번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이었지요. 이 날 이후부터는 꼭 두번 이상은 트름을 시키려고 하고 있고 혹시라도 분유 먹고 난 뒤 아기가 울면 트름을 덜 해서 그런지 꼭 다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.
혹시나 아기가 이유 없이 우는 것 같다면, 밥 먹고 난 뒤, 속이 편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음을 확인해 보세요. 물론 적당량의 분유를 먹이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.
신생아 분유량 계산기를 통해 신생아 몸무게에 따른 분유량과 수유 텀을 알아보세요.